라즈베리파이로 할 수 있는 것들

인터넷에 ‘라즈베리파이’로 검색해서 링크들을 타고다니면서 삽질을통해 자연스럽게 알게된 것들을 정리해 본다.


제작 의도대로


라즈베리파이는 원래 영국 초등학생들의 프로그래밍 교육용으로 만들어졌다. 다른용도도 많겠지만 제작자의 의도대로 프로그래밍 학습용으로 사용하는건 제작자도 기뻐할 일 일 것이다.
라즈베리파이는 기본적으로 파이썬을 기본으로 C, C++, Java, Perl, Ruby 등등 의 다양한 언어들을 지원하기때문에 학습용으로 제격이다.

미니 서버로


라즈베리파이 자체를 서버로 활용하는 것 이다. 서버에 관한 설명은 서버가 뭔가요?를 참고하자.

크기는 작다. 작은고추가 맵다. 신용카드 크기에 CPU는 1.2GHz ARM 칩이고 1GB 메모리에 와이파이는 물론 블루투스까지 된다!!
이런 사양으로 게임서버를 돌린다거나 동접자 넘치는 웹서버를 굴린다거나 하는 괴랄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홈서버로 또 외장하드 연결해 놓고 미디어 서버로 활용하는 것 등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
사실 NAS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자작 NAS가 시중에 파는 것들 보다 성능이 뛰어난 경우도 있다..

서버로서 중요한 평가기준 중 하나인 소음과 전력소모가 전.혀. 없다.
소음은 정말 하나도 없으며(일단 냉각팬이 없으니..) 전기세는 24시간 켜놓는것 기준 30일에 2kWh 정도 측정된다. 형광등이 26kWh 정도이니 무시해도 될 정도다.


웹서버


최근 플라스크(Flask)라는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에 관심이생겨 공부하다가 개발환경이 필요해서 라즈베리파이로 공부 중이다.
플라스크로 나만의 웹 페이지 만들기 참고!
웹 프로그래밍이 처음이라면 또, 나처럼 서버를 살 돈이 없다면 웹 개발 환경을 라즈베리파이로 하는걸 고려해보자.


채굴


채굴이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 미디어를 통해 많이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컴퓨터의 CPU, GPU와 같은 비싼 자원들을 이용하여 엄청나게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게 시키는 거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주고 다음문제는 조금 더 어려워진다.

현재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서 슈퍼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울 정도라 보통 MiningPool 이라는 풀에서 다른사람들과 문제를 같이푼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데 기여한 정도에따라 지급되는 코인을 달리하는 시스템.

대충 이런 개념의 채굴을 내 라즈베리파이로 시도해봤다.

결과는

채굴 코인은 라이트코인!

참담했다!

열심히 캐는듯 보였으나 결과는 평균 0.33khash 3일정도 캤는데 0.00045 LTC 벌었다! 원화로 약 11원. 에잇!! 라즈베리파이로 채굴은 하지 않는걸로..


홈 서버(Jarvis) 및 IoT 제어


라즈베리파이에는 40개의 GPIO(General-Purpose-Input-Output)를 가지고있다.
이것으로 원하는 회로를 구성하거나 제어하고싶은, 예를들면 LED라던가 센서라던가 하는 전자기기 들을 코딩을 통해 제어할 수 있게된다. 단순한 부품들을 코딩을통해 원하는 기계로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 이 기능으로 스마트 홈 비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몇가지 예시로

  1. 가족이 집에들어오면 자동으로 거실의 등이 켜지게 한다.
  2. 온도측정 센서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에어컨을 온도에따라 제어한다.
  3. 광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커튼을 쳐준다.
  4. 등등..

무궁무진하다. 이런 기능들을 웹 페이지를통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건 덤.
영화에서나 보던

“자비스, 집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보일러좀 켜줘!”
“자비스 내일 날씨좀 알려줘”

이런 명령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걸 Mark Zuckerberg 님 께서 해내셨다... 역시 페이스북.